방콕 카페 추천 | 실롬 시나몬롤 맛집 '라카브라' — 덴마크에서 온 그 맛 그대로

BEYOND BANGKOK · 카페

실롬 한복판의 덴마크 베이커리
'라카브라(La Cabra)'에 다녀왔어요

코펜하겐에서 온 시나몬 롤과 사워도우, 그 진짜 맛

방콕 실롬은 오피스 빌딩이 빽빽한 비즈니스 구역이에요. 그런데 그 한가운데, 코펜하겐에서 건너온 듯한 미니멀한 베이커리가 하나 숨어 있어요. 바로 라카브라(La Cabra)예요.

사톤에 15년째 살면서 실롬 카페란 카페는 다 다녀봤는데, 이곳은 좀 특별해요. 빵 하나 먹으려고 30분씩 줄을 서는 곳, 흔치 않거든요. 오늘은 라카브라가 왜 그럴 만한 곳인지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라카브라는 어떤 곳인가요?

라카브라는 덴마크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겸 베이커리예요.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감성이 빵과 공간 전체에 그대로 묻어나요. 방콕 지점은 실롬 소이 3(Si Lom 3) 골목에 있는데, 들어서는 순간 "여기가 방콕 맞나?" 싶을 만큼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예요.

커피 패키지마저 디자인 잡지에 나올 것 같다는 리뷰가 많아요. 그만큼 브랜드 전체의 미감이 일관돼요.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는데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그런 공간이에요.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

빵 종류가 많아서 처음 가면 고민되는데, 실패 없는 것들로 정리해드릴게요.

메뉴특징
시나몬 롤"방콕 최고의 시나몬 롤"이라는 평이 많아요. 덴마크 현지에서 먹던 그 맛이라는 후기도. 첫 방문이면 이건 무조건
카다멈 롤북유럽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은은한 카다멈 향이 시나몬 롤과는 또 다른 매력
사워도우자연 발효 특유의 새콤함과 쫀득하고 묵직한 식감. 방콕에서 손꼽히는 사워도우예요
에그타르트너무 달지 않고 절제된 단맛. 페이스트리 결이 살아있어요
시즌 번(베리·피스타치오 등)제철 재료로 바뀌는 한정 메뉴. 갈 때마다 새로운 게 있어요
바나나 브레드50% 다크초콜릿이 들어가 달지 않고 깊은 맛

💡 BYB 팁: 라카브라 빵들의 공통점은 '과하지 않은 단맛'이에요. 한국 분들이 종종 "유럽 빵은 너무 달지 않나?" 걱정하는데, 여긴 오히려 반대예요. 단 거 부담스러운 분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커피는 스페셜티 로스터답게 산미 있는 원두가 많으니, 취향 말하고 추천받으세요.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라카브라는 늘 붐벼요. 인기가 많은 만큼 주말 오전엔 30분 이상 줄을 서기도 하고, 좌석도 넉넉한 편이 아니에요. 주문 줄도 느리게 빠질 때가 있어요.

붐비는 걸 피하는 법

· 평일 오전이 가장 한적해요. 오픈 직후(7시 30분~9시)가 베스트
· 주말 오전·브런치 타임은 피하세요. 가장 붐벼요
· 인기 빵(시나몬 롤 등)은 일찍 소진되니 오전 방문 추천
· 자리 잡기 어려우면 그랩(Grab)으로 빵만 주문해 포장하는 것도 방법

정보내용
위치5 Si Lom 3, Silom, Bang Rak, Bangkok (실롬 소이 3)
영업시간평일 7:30 AM ~ 5:30 PM / 주말 7:30 AM ~ 5:00 PM
평점구글 4.4 (리뷰 700개 이상)
가는 법BTS 살라댕역 또는 MRT 실롬역에서 도보 이동

마무리하며

방콕에서 굳이 덴마크 빵을? 싶을 수 있어요. 그런데 라카브라는 그 의문을 한 입에 정리해주는 곳이에요. 무더운 실롬 거리를 걷다가 들어선 미니멀한 공간, 갓 구운 시나몬 롤과 산미 좋은 커피 한 잔. 이 조합이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아요.

실롬·사톤 쪽 일정이 있다면 오전 일찍 한번 들러보세요. 줄 서는 수고가 아깝지 않을 거예요. 다녀오신 분들, 어떤 빵이 제일 좋았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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